연세대학교 편입학 필기시험 · 인문논술 / 사회논술 · 기출 분석
연세 편입 논술 2012~2023, 22세트를 전부 세어 본 결과
2012~2023학년도 문제지 22세트(사회 10, 인문 10, 인문사회 통합 2)의 모든 발문과 제시문, 사회계열 자료 8개를 직접 읽었습니다. 그것을 칸으로 나눠 세었고, 자료 문항은 숫자를 다시 계산했습니다. 수시 논술 분석과는 따로 둔 페이지입니다.
0이 페이지의 자료와 한계
근거는 문제지와 모집요강뿐입니다. 편입 논술은 공식 해설, 채점 기준, 예시 답안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의 결론은 모두 "출제자가 문제를 어떻게 짜는가"에서 나옵니다. "채점자가 무엇에 점수를 주는가"는 아직 모릅니다. 그건 7장에 따로 적었습니다.
- 문제지 — 「연세대_편입_기출문제(2012~2023)」 51쪽. ARCHE교육연구소 황성찬T가 엮은 복원본입니다. 2012 인문과 2013 사회에는 "(미복원)" 구멍이 있습니다. 2012 사회 (다)에는 (가)의 문장이 잘못 붙어 있습니다. 오타도 많습니다. 숫자는 그림을 직접 보고 확인했습니다.
- 모집요강 — 연세대 편입학전형 요강 2023·2025·2026학년도와 「2026학년도 편입학전형 예고사항(2차)」. 시험 시간, 배점, 지원 자격, 출제 범위 문구를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 뺀 자료 — 내려받기 폴더의 「2019·2020 편입학 … 문제지」 네 개는 경희대 문제였습니다. 「2027학년도 학사편입학 모집단위」 공지는 서울대, 「2025학년도 편입학 모집요강」과 「2026학년도 편입학 필기고사 과목 및 출제범위(안)」은 고려대 문서였습니다. 모두 이 분석에서 뺐습니다.
- 프로젝트 폴더의 편입 PDF — 파일이 깨져 있었습니다(16.9MB, 0쪽으로 열림). 내려받기 폴더의 원본(9.7MB, 51쪽)을 읽었습니다.
- 세트 — 한 해, 한 계열의 문제지 한 장. 문항 2개(각 50점)로 되어 있습니다.
- 발문 — "비교·분석하시오"처럼 무엇을 쓰라고 시키는 문장.
- 묶음 낱말 — 발문이 제시문들을 하나로 묶을 때 주는 낱말. 예: "'고통'의 관점에서", "공감에 대한".
- 판정 발문 — 평가·비판·논평·견해·입장 선택처럼 옳고 그름을 정하라는 발문.
- 공유 제시문 — 1번과 2번이 함께 쓰는 제시문.
- 통제 비교 — 다른 조건은 같게 두고 한 조건만 다르게 해서 그 조건의 효과를 보는 비교.
- 교란 변수 — 겉으로 보이는 관계를 사실은 뒤에서 만들어 내는 제3의 변수.
- 신뢰구간 — 실험 결과의 참값이 있을 법한 범위. 이 범위가 0을 걸치면 "효과가 0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극(極) — 여러 제시문 가운데 한쪽 끝에 선 입장. 비교 답안의 뼈대가 됩니다.
1시험 사실 (2026 요강 기준, 경영학과)
- 시험 과목은 사회논술입니다. 경영대학 경영학과는 2023·2025·2026 요강 모두 "인문계열 사회논술"입니다.
- 지원 자격에 영어 점수가 붙습니다. 경영학과는 토플 iBT 91점, 토익 800점, 텝스 309점 중 하나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2단계 서류 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성적만 인정합니다(2026학년도: 2024.1.11.~2026.1.10.). 기관 토플·기관 토익, 토플 MyBest 점수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 1단계는 필기 100%입니다. 모집인원의 3배수를 2단계로 올립니다. 2026 요강은 "지원자 수의 70% 이내"입니다. 2023 요강은 50% 이내였습니다.
- 최종 점수의 60%가 필기입니다. 2026학년도 2단계는 필기 60 + 서류 40입니다. 2023학년도의 필기 100 + 서류 50(필기 비중 3분의 2)에서 서류 비중이 올라갔습니다. 서류는 전적대학 성적, 학업계획서, 기타 자료입니다.
- 동점이면 서류가 먼저입니다. 최종 동점자는 서류평가 점수, 그다음 필기 순으로 가립니다.
- 시험일과 시간 — 2026학년도 필기는 2025.12.20.(토) 10:00~13:00 안에서 치렀습니다. 요강은 "모집단위에 따라 2시간 또는 3시간"이라고만 적었습니다. 2026 사회계열 응시자 후기 한 건은 "2시간, 2문항, 답안 1,225자 제한"이라고 적었습니다(검색 요약으로는 1번 문항 기준이고, 2번도 같은지는 불분명). 후기 하나뿐이라 공식 확인은 아닙니다.
- 학사편입과 일반편입은 같은 과목을 같은 날 칩니다.
- 인문논술 — "인문학 전공 영역의 제시문에 근거하여 1~2문항을 출제하고, 이에 대해 논술형으로 답안 작성." 2023 기준 국문·중문·영문·독문·불문·노문·사학·철학·문헌정보·신학이 칩니다.
- 사회논술 — 같은 문장 뒤에 "수리, 통계자료 또는 과학관련 제시문 포함 가능"이 붙어 있습니다. 2026 기준 심리·경영·정외·행정·사회복지·사회·언홍영·문화인류·교육·간호·생활과학 일부·글로벌인재가 칩니다.
- 요강의 이 한 줄이 사회 세트에 매년 그래프가 나오는 이유입니다(주장 5).
222세트 전수표
한 줄이 한 세트입니다. 발문 동사는 원문 그대로 적었습니다. "영어"는 영어 제시문의 기호와, 그 제시문을 쓰는 문항입니다. "공유"는 2번이 1번의 제시문을 다시 쓰는지입니다. 3장의 모든 숫자는 이 표에서 셌습니다.
| 해 | 계열 | 제시문 | 묶음 낱말 | 1번 발문 | 2번 발문 | 영어 | 자료 | 공유 | 분량 |
|---|---|---|---|---|---|---|---|---|---|
| 2012 | 사회 | 3 |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 / 신뢰와 건강 | 정리하고 비교, 분석 | 기제들을 가능한 다양하게 제시 | — | 산점도(40개 주, 불신 비율×사망률) | ○ | — |
| 2012 | 인문 | 3 | 수사학 | 비교, 분석 | 견해를 밝히고 근거 설명 | — | — | ○ | — |
| 2013 | 사회 | 2 | 통계적 예측방법 | 차이점을 비교, 평가 | 방법론적 한계와 사회적 문제점 논술 | — | — | ○ | — |
| 2013 | 인문 | 3 | 가치관의 다양성 | 이론적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 (가)(나) 관점에서 (다) 비판 | — | — | ○ | — |
| 2014 | 통합 | 5 | 수치심 / 가족과 국가 | 비교, 분석 | 차이 설명, 하나 선택해 다른 하나 비판 | — | — | — | — |
| 2015 | 통합 | 5 | 고통 / 비판의 윤리 | 비교 분석 | 설명하고 (마) 상황 분석, 평가 | — | — | — | — |
| 2016 | 사회 | 4 | 감시·빅데이터 / CCTV와 범죄 | 평가 · 유사점과 차이점 | 인과관계 논하기 · 평가 | (라) → 2번 | 전후 비교표(CCTV 4개 지역) | — | — |
| 2016 | 인문 | 5 | 진실 / 문명 | 비교, 분석 | 상이한 입장 기술 | — | — | — | — |
| 2017 | 사회 | 4 | 불확실성과 위험 / 합리성 | 유사점과 차이점 비교 | 입장 선택해 정책 수립 · 합리성 판정과 이유 | (나) → 1번 | — | ○ | 제한 없음 |
| 2017 | 인문 | 5 | 결핍 | 함의 각각 분석 후 비교·분석 | 긍정적 혹은 부정적 측면 기술 | — | — | — | 제한 없음 |
| 2018 | 사회 | 4 | 노동과 여가 | 공통점과 차이점 | 관계 설명 · 평가 | (가) → 1번 | 교차표 3개(학력·연령×여가) | — | 800자 / 600자+600자 |
| 2018 | 인문 | 5 | 가족 딜레마 / 거짓말 | 딜레마 설명, 행위 평가 | 비교·분석 | — | — | — | 제한 없음 |
| 2019 | 사회 | 4 | 사회적 고통 | 논지를 비교, 분석 | 해석하고 두 개 이상 골라 논평 | (가) → 1+2선택번 | 실험 막대그래프(3관계×3사회) | ○ | — |
| 2019 | 인문 | 5 | 근면 / 권위 | 비교, 분석 | 차이점과 공통점 | (나) → 1번 | — | — | — |
| 2020 | 사회 | 4 | 감정의 형성과 효과 | 논지를 비교 | 종합하여 해석 | (다) → 1+2번 | 실험 결과 신뢰구간 그림(4집단) | ○ | — |
| 2020 | 인문 | 5 | 민족 / 언어 | 비교, 분석 | 관점의 차이 서술 | (다) → 1+2번 | — | ○ | — |
| 2021 | 사회 | 4 | 예술과 자본주의 | 비교 | 영향을 (가)(라) 모두 사용하여 설명 | (다) → 1번 | 막대그래프 2개 + 표(국가 3개) | ○ | 1,000자 / 1,000자 |
| 2021 | 인문 | 5 | 교양 / 속물성 | (가)-(나), (나)-(다) 각각 비교·분석 | 차이 설명 | (나) → 1번 | — | ○ | — |
| 2022 | 사회 | 4 | 미디어 폭력 | (다)의 관점으로 비교·분석 | 종합적으로 평가 | (다) → 1번 | 막대그래프 3개(국가 3개×시점 2개) | ○ | — |
| 2022 | 인문 | 5 |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 이타적 희생 | 비교·분석 | 차이 설명 | (다) → 1+2번 | — | ○ | — |
| 2023 | 사회 | 4 | 공감 | 논지를 비교, 분석 | 조사 결과에 비추어 평가 | (나) → 1+2번 | 막대그래프(2집단×4항목) | ○ | — |
| 2023 | 인문 | 5 | 비대면 소통 / 책과 지식 | 비교 분석 | 차이 설명 | (다) → 1+2번 | — | ○ | — |
3분석 결론: 연세 편입 논술은 이렇게 짜인다 (주장 11개)
주장마다 네 가지를 붙였습니다. 왜 그런가(출제 쪽 사정. 공식 자료가 없어 추론입니다), 근거(셈), 시험장에서 할 동작, 예외입니다. 셈은 2장 표에서 나왔습니다.
구조
근거. 1번 발문에 "비교", "유사점·차이점", "공통점·차이점"이 들어간 세트가 20/22입니다. 빠진 두 세트도 비교를 피한 것이 아닙니다. 2013 인문은 "다양성을 옹호할 근거를 (가)(나)에서 밝히라"였습니다. 2018 인문은 비교·분석을 2번으로 옮겼습니다. 묶음 낱말은 매년 발문 안에 있습니다. 수치심, 고통, 진실, 결핍, 근면, 감정, 민족, 교양, 공감 같은 말입니다.
왜 그런가(추론). 채점 기간 안에 수백 장을 같은 잣대로 채점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답안이 같은 뼈대를 가져야 합니다. 묶음 낱말은 "이 낱말로 각 제시문을 자르라"는 뼈대입니다.
동작. 묶음 낱말을 2~3개의 하위 질문으로 쪼갭니다. 예를 들어 2023 사회 "공감"은 ① 공감은 자동인가 고를 수 있는가, ② 누구에게 향하는가, ③ 공감하는 사람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로 쪼갭니다. 그다음 제시문 × 하위 질문 표를 여백에 그리고 칸을 채웁니다. 문단은 제시문별이 아니라 하위 질문별로 나눕니다. 그래야 "비교"가 됩니다. 제시문별로 쓰면 요약 세 개가 나란히 놓일 뿐입니다.
예외. 2021 인문 1번은 세 개를 한꺼번에 비교하지 않습니다. (가)-(나), (나)-(다)의 두 쌍을 따로 비교하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쌍마다 축이 다릅니다. (가)-(나)는 "교양은 특정 공동체에 뿌리내려야 하는가", (나)-(다)는 "교양인은 남의 무지를 드러내 물어도 되는가(소크라테스식 질문)"입니다. 발문이 쌍을 정해 주면 쌍의 수만큼 문단을 냅니다.
근거. 인문(2014·2015 통합 포함) 2014~2023 열 세트가 모두 5개입니다. 사회 2016~2023 여덟 세트가 모두 4개입니다. 사회의 그래프·표는 대개 (라) 자리에 들어갑니다. 2019·2021은 그림이 발문 아래에 붙었지만, 제시문은 역시 (가)~(라) 네 개입니다.
동작. 시간 배분을 미리 정해 둘 수 있습니다. 인문은 5개를 1번 3개 + 2번 2~3개로 나눕니다. 사회는 1번이 (가)~(다) 셋, 2번이 (라) 자료 + 앞 제시문 둘입니다. 문제지를 받으면 발문부터 읽고 "어느 제시문이 몇 번에 쓰이는가"를 기호로 적습니다. 그다음에 제시문을 읽습니다.
예외. 2012·2013은 2~3개였습니다. 2019 사회 1번은 (가)~(라) 네 개를 모두 비교하게 했습니다.
근거. 인문은 2020년부터 1번이 (가)(나)(다), 2번이 (다)(라)(마)입니다. 2020·2021·2022·2023 네 해 모두 (다)가 두 문항에 걸칩니다. 사회는 2019년부터 2번이 "1번의 제시문으로 자료를 해석·평가하라"입니다. 2019 사회(넷 중 둘 이상), 2020 사회((가)(다)), 2021 사회((가)(라)), 2022 사회((가)(나)), 2023 사회((가)(나))가 그렇습니다. 2014~2018년에는 2017 사회만 (가)를 2번에서 다시 썼습니다. 빠진 하나는 2019 인문입니다. 1번이 (가)~(다), 2번이 (라)(마)로 갈라졌습니다.
왜 그런가(추론). 제시문 하나를 두 각도에서 읽게 하면 이해를 두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번에서 대충 읽은 학생은 2번에서도 같은 제시문으로 무너집니다.
동작. 공유 제시문을 가장 먼저, 가장 꼼꼼히 읽습니다. 1번과 2번에서 이 제시문의 다른 면을 씁니다. 같은 요약을 두 번 쓰면 안 됩니다. 예: 2023 인문 (다)는 1번(비대면 소통)에서는 "편지가 이론을 낳았고 전화는 잡담만 늘렸다"는 면, 2번(책과 지식)에서는 "책 없는 영상 문화는 흙 없는 농업"이라는 면을 씁니다. 사회는 1번을 쓸 때 제시문마다 "이 입장이 맞다면 자료에서 무엇이 보여야 하나"를 한 줄씩 적어 둡니다. 그 줄이 2번 답안의 첫 문장이 됩니다.
예외. 2019 인문은 1번 (가)~(다), 2번 (라)(마)로 갈라졌습니다.
근거. 영어 제시문이 있는 세트는 13/22입니다. 2012~2015년은 0/6입니다. 2016~2018년은 사회에만 있습니다(3/6). 2019~2023년은 10/10입니다. 13세트 중 12세트에서 영어 제시문이 1번에 쓰입니다. 예외는 2016 사회 (라)뿐이고, 2번에 쓰였습니다. 7세트에서는 2번에도 쓰입니다(2019 사회는 고를 수 있는 넷 중 하나). 2022 사회 (다)는 "(다)의 관점을 바탕으로 (가)(나)를 비교하라"였습니다. 영어 제시문이 다른 둘을 재는 잣대였습니다.
동작. 영어 제시문을 잘못 읽으면 1번이 무너지고, 공유 제시문이면 2번까지 무너집니다. 그래서 영어 제시문은 두 번 읽습니다. 처음에는 단락마다 주장 한 줄을 우리말로 적습니다. 두 번째에는 "but / however / yet / instead / rather"가 붙은 문장만 다시 읽습니다. 영어 제시문은 대개 앞에서 남의 견해를 소개하고 뒤에서 뒤집습니다. 2022 인문 (다)가 그랬습니다. 앞에서는 진화론의 두 설명(호혜적 이타주의, 친족 선택)을 소개합니다. 뒤에서는 "neither theory fully accounts for"로 둘 다 이타심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뒤집습니다. 2023 인문 (다)도 그랬습니다. 앞에서는 영상 시대가 쓰기 문화를 무너뜨렸다고 탄식합니다. 뒤에서는 "책은 대체되지 않는다"로 결론을 냅니다. 뒤집힌 쪽이 그 제시문의 입장입니다.
예외. 2018 사회 (가)는 한 제시문 안에 두 글이 붙어 있습니다. 앞은 마르크스의 소외, 뒤는 술로 피로를 푸는 여가입니다. 이때는 두 부분을 따로 요약합니다.
사회 자료
근거. 자료가 없는 사회 세트는 2013(통계 예측의 한계 논술)과 2017(정책 수립·합리성 판정) 둘뿐입니다. 2018~2023년은 6/6입니다. 자료 문항의 동사는 이렇습니다. 2016 "인과관계를 논하라 / 평가하라", 2018 "관계를 설명 / 평가", 2019 "해석하고 논평", 2020 "종합하여 해석", 2021 "영향을 설명", 2022 "종합적으로 평가", 2023 "평가"입니다. 요강에 적힌 "수리, 통계자료 포함 가능"이 실제로는 "매년 포함"입니다.
동작. 사회 2번 답안은 세 덩어리로 씁니다. ① 자료가 보여 주는 사실(숫자를 직접 계산해서), ② 제시문마다 그 사실과 맞는 점·안 맞는 점, ③ 자료가 보여 주지 못하는 것 한 줄입니다. ①을 숫자 없이 "A가 높고 C가 낮다"로만 쓰지 않습니다. 차이와 비율을 직접 만들어 적습니다.
예외. 2012 사회 2번은 평가가 아니었습니다. "신뢰와 건강의 관계를 설명할 기제를 (가)(나)의 개념으로 가능한 다양하게 제시하라"였습니다. 이때는 기제의 개수가 점수입니다.
근거. 4장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줄이면 이렇습니다.
- 2016: CCTV 거리 A와, A와 닮았지만 CCTV가 없는 C를 짝지었습니다. A 옆 거리 B는 B와 닮은 D와 짝지었습니다.
- 2018: 표3이 연령을 고정하고 학력만 바꿔 보게 합니다.
- 2019: 세 사회에 같은 세 조건을 주고, 피험자는 무작위로 배정했습니다.
- 2020: 실험 집단마다 같은 비율을 무작위로 지운 통제집단을 두었습니다.
- 2021: A와 C는 정부 지원(100)이 같고 기업 지원만 다릅니다(250 대 150). A와 B는 기업 지원(250)이 같고 정부 지원만 다릅니다(100 대 300).
- 2022: 역사·문화·인구밀도가 비슷한 세 나라를 같은 두 시점에 쟀습니다.
- 2023: 선택적 공감 경향이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을 같은 네 항목으로 쟀습니다.
예외는 2012 산점도 하나입니다. 이건 그냥 상관관계입니다.
왜 그런가(추론). "인과관계를 논하라", "평가하라"를 채점하려면 정답이 하나로 모여야 합니다. 통제 비교를 넣어 두면 "어디와 어디를 견줘야 하는가"가 정해집니다. 그 견줌을 했는지 안 했는지로 점수를 가를 수 있습니다.
동작. 자료를 보면 숫자를 읽기 전에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 짝인가"를 먼저 찾습니다. 2021처럼 문제가 "주어진 요인 외의 다른 변수는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라고 적어 주면, 그 문장이 짝을 찾으라는 신호입니다. 짝마다 문장 하나를 씁니다. "A와 B는 ○○만 다르다. 그런데 결과가 ○ 차이 난다. 따라서 ○○의 효과다."
예외. 2012 산점도에는 짝이 없습니다. 상관관계만 보여 줍니다. 이때는 인과의 방향(건강이 나빠서 불신이 커질 수도 있다)과 제3의 변수(소득)를 한 줄 적습니다.
근거.
- 2016 — CCTV 거리 A의 범죄는 −1.9%라 효과가 작아 보입니다. 그런데 짝 C는 +11.1%라 차이는 −13.0%p입니다. 효과가 큽니다. 그러나 옆 거리 B는 +14.6%이고 짝 D는 −1.5%라 +16.0%p입니다. 범죄가 옆으로 옮겨 갔습니다(전이). A+B를 합치면 +5.2%, C+D는 +3.9%입니다. 전체 범죄는 줄지 않았습니다.
- 2018 — 표1만 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창작 여가가 많습니다(33.7→55.0→74.6%). 그러나 표3에서 연령을 고정하면 학력 차이가 거의 사라집니다. 40~59세에서는 오히려 거꾸로입니다(54.2→51.8→47.2%). 대졸 457명 중 85.3%가 20~39세입니다. 연령이 교란 변수입니다.
- 2020 — 네 막대가 모두 0에서 떨어져 보입니다. 그러나 "긍정성 감소 집단의 부정적 단어 +0.03"은 신뢰구간이 0을 걸칩니다.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또 가장 큰 효과도 0.12%p입니다. 아주 작습니다.
- 2021 — 오페라 지수를 정부 지원 순서로만 보면 "정부 지원이 많을수록 좋다"로 끝납니다. 그러나 짝을 보면 다릅니다. 기업 지원 100이 지수 10을 올렸습니다(A 대 C). 정부 지원은 200이 늘어야 같은 10이 올랐습니다(A 대 B). 단위 금액당 효과는 기업 지원이 두 배입니다. 다만 그림1의 종사자 수도 함께 달라서, 이 계산은 "다른 변수 동일" 가정 아래에서만 성립합니다.
- 2022 — 2018년(시청 3개월 뒤)만 보면 시청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비행률이 높습니다(4.5→6→7). (가)가 맞아 보입니다. 2020년(2년 뒤)에는 순서가 뒤집힙니다(9→5→3.5). 정신건강지수도 같은 방향으로 뒤집힙니다.
- 2023 — (가)는 "공감은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루 공감하는 집단(선택적 공감 낮음)의 스트레스가 7이고, 가려서 공감하는 집단은 3입니다.
동작. 자료 해석의 첫 문장으로 겉보기 결론을 씁니다. 둘째 문장에서 직접 계산한 숫자로 그것을 고치거나 쪼갭니다. 직접 만들 숫자는 다섯 가지 중 하나입니다. 짝끼리의 차이(%p), 합계, 집단 안의 비율, 시점 사이의 방향, 신뢰구간과 0의 관계입니다.
예외. 2012(산점도)와 2019(막대)는 겉보기와 결론이 같습니다. 2019는 오히려 "어느 막대가 변하지 않는가"가 핵심입니다. 익명 관계는 세 사회 모두 2, 친구 관계는 8~9로 거의 같습니다. 사회마다 달라지는 것은 호감 관계(3~8)뿐입니다.
근거. 두 개 이상의 제시문을 자료로 평가·해석하게 한 해는 2019·2020·2021·2022·2023입니다.
- 2019: 친구 관계의 고통이 어디서나 높은 것은 (가)(진화·뇌)와 맞습니다. 호감 관계가 사회마다 다른 것은 (라)(불안은 사회가 만든다)와 맞습니다.
- 2020: 감정이 퍼진다는 것은 (가)(관계 속 감정 전염)와 맞습니다. 부정적 감정의 효과(0.12)가 긍정적 감정(0.054)의 두 배 남짓인 것은 (다)와 맞습니다. 스미스는 "불쾌한 감정일수록 공감을 더 원한다"고 했습니다.
- 2021: 기업 지원의 효과는 (가)(자본주의의 부가 예술을 키운다)와 맞습니다. 정부 지원의 효과는 (라)(정부 지원이 지원 장르를 키운다)와 맞습니다.
- 2022: 단기는 (가), 장기는 (나)입니다.
- 2023: 가려서 공감하는 집단의 편향(같은 정당 9, 다른 정당 4, 장애인 3)은 (나)와 맞습니다. 두루 공감하는 집단(7·6·8)은 (가)의 "누구에게나 반사적으로"와 맞습니다. 스트레스는 (나)와 맞습니다.
한 입장만 평가하게 한 2016 2-2와 2018 2-2도 같습니다. 2016은 (라)(일상활동 이론)를 지지하면서 한계도 드러냅니다. 2018은 (다)의 두 입장 중 세대 입장만 지지합니다.
왜 그런가(추론). 한쪽이 다 맞는 자료를 내면 답안이 "자료는 (가)를 지지한다" 한 줄로 끝납니다. 학생들 사이에 점수 차가 나지 않습니다.
동작. 자료를 항목(시점, 집단, 조건)별로 쪼갭니다. 항목마다 "어느 제시문과 맞는가"를 ○✕로 표시합니다. 한 제시문의 줄이 전부 ○이면 다시 봅니다. 쪼개는 기준을 놓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외. 자료가 제시문의 변수와 정확히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8 (다)는 "직업 유형"을 말하는데 표는 "학력"을 줍니다. 2021 (라)는 "지원받지 못한 장르가 위축된다"고 하는데 표는 지원받은 오페라만 줍니다. 이럴 때는 "자료로는 이것을 확인할 수 없다"를 한 줄 적습니다. 이것도 평가입니다.
인문
근거. 2012년에는 "견해를 밝히고 근거 설명", 2013·2014년에는 "비판", 2015년에는 "분석, 평가", 2018년에는 "행위에 대해 평가"였습니다. 2019~2023년 인문 10문항의 동사는 "비교·분석", "차이점과 공통점", "차이 서술", "차이 설명"뿐입니다. 사회는 반대입니다. 2019~2023년에도 "논평", "평가"가 계속 나옵니다. 판정의 근거가 자료로 옮겨 갔습니다.
동작. 인문 답안에서는 "어느 쪽이 옳다"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차이를 정밀하게 씁니다. 같은 낱말을 서로 다르게 쓰는 지점을 짚습니다. 예: 2021 인문 "속물성"에서 (라)의 속물성은 동물화를 막는 형식, (마)의 속물성은 과시와 모방의 소비입니다. 또 같은 결론에 서로 다른 이유로 닿는 지점도 짚습니다. "차이를 설명하라"는 차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이가 어디서 갈라지는가(무엇을 근거로, 무엇을 목적으로 보는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외. 2019 인문 2번은 "차이점과 공통점"이었습니다. (라) 루소와 (마) 가다머는 모두 "권위는 강요하는 명령이 아니다"에서 같습니다. 그러나 루소는 권위를 사람이 아닌 자연의 필연에 두고, 가다머는 상대의 우월함을 이성이 인정하는 데 둡니다. 공통점을 먼저 말하고 그 안에서 갈라지는 점을 쓰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근거. 장자가 맡은 자리는 이렇습니다.
- 2013: 상대주의. 바른 맛은 없다.
- 2015: 고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임.
- 2016: 논쟁의 승패를 판정할 사람이 없다.
- 2023: 책은 찌꺼기. 비결은 말로 전할 수 없다.
노자 「소국과민」은 2016(문명 거부)과 2017(결핍)에 잇달아 나왔습니다. 2014 『논어』와 2019 맹자·정자는 공동체 도덕과 마음 수양 쪽 극을 맡았습니다. 2018 조포 이야기는 충과 효가 부딪는 극한 사례였습니다. 모두 다른 제시문들이 서 있는 자리를 통째로 부정하거나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입니다.
왜 그런가(추론). 비교 문항에는 양 끝이 필요합니다. 근현대 서양 글들은 대개 같은 틀 안에서 정도만 다릅니다. 동양 고전은 그 틀 바깥에 서서 끝점을 만들어 줍니다.
동작. 동양 고전 제시문이 보이면 "이 글은 무엇을 부정하는가"부터 적습니다. 그것이 비교표의 한쪽 끝이 됩니다. 비유와 일화로 되어 있어도 논지는 하나입니다. 2023 윤편 일화의 논지는 "핵심 앎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라 글로 옮겨지지 않는다"입니다. 2015 자상의 노래는 "고통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운명으로 받아들인다"입니다.
예외. 2020·2021·2022 인문에는 동양 고전 원전이 없습니다. 2020 김구, 2022 무상과 영원(불교적 생명관 수필) 같은 근현대 한국 글이 그 극을 맡았습니다.
근거. 이 기출집에서 분량이 적힌 세트는 2018 사회(800자 안팎 / 600자 + 600자)와 2021 사회(1,000자 안팎 × 2)뿐입니다. 2017 사회 1번, 2017 인문, 2018 인문은 "분량(글자 수) 제한 없음"을 명시했습니다. 나머지는 문제지에 적힌 것이 없습니다. 이 복원본에는 문제지 표지(유의사항)가 실리지 않았습니다. 배점이 적힌 세트는 모두 문항당 50점입니다. 2026 응시자 후기는 1,225자 제한을 적었습니다. 최근에는 분량을 정해 주는 쪽으로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2017 사회 2-1·2-2는 각 25점이었습니다.
동작. 분량 제한이 없으면 두 문항을 같은 분량으로 씁니다. 배점이 같기 때문입니다. 2018처럼 소문항이 나뉘면 소문항 번호를 붙여 따로 씁니다. 2017 사회 1번의 "필요하다면 표를 활용할 수도 있음"처럼 표를 허용하는 발문이 있으면, 비교 항목이 셋 이상일 때 표를 씁니다. 그러면 칸이 비었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예외. 실제 답안지의 칸 수와 시험 시간은 이 자료로 알 수 없습니다. 7장에 적었습니다.
4사회 자료 문항 8개 해부
자료마다 네 가지를 적었습니다. 무엇과 무엇을 견주는가(짝), 직접 계산한 숫자, 어느 제시문과 맞는가,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숫자는 모두 다시 계산했습니다.
자료. x축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회가 있다면 나를 이용하려 할 것이다"에 동의한 비율입니다. y축은 주별 사망률입니다. 불신 약 9%인 주는 사망률 약 720이고, 55~60%인 주는 850~965입니다. 뚜렷한 양의 상관입니다. 다만 선에서 벗어난 점이 있습니다. 불신 43%에 사망률 800인 주가 그런 예입니다.
발문. "이 관계를 설명할 기제를 (가)(나)의 주요 개념으로 가능한 다양하게"입니다. 평가가 아니라 기제의 목록입니다.
쓸 기제.
- (가)의 개념으로 쓸 기제
- 내면화된 규범이 무너지면 강제 규칙과 감시에 드는 비용이 커집니다. 방화벽 비용처럼, 그만큼 건강에 쓸 자원이 줄어듭니다.
- 남을 경계하는 상태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 (나)의 개념으로 쓸 기제
- 선물 교환의 의무, 곧 호혜성이 살아 있는 집단은 아플 때 돌봄과 도움이 돌아옵니다.
- 집단이 교환의 주체이면 개인의 위험을 집단이 나눠 집니다.
함정. 상관을 인과로 쓰는 것입니다. 기제를 늘어놓은 뒤 한 줄 덧붙입니다. "가난 같은 제3의 변수가 불신과 사망률을 함께 높였을 수도 있다."
짝. A(CCTV 설치) ↔ C(A와 인구·크기가 비슷, CCTV 없음). B(A 바로 옆) ↔ D(B와 비슷, CCTV 없음).
| 지역 | 설치 전 | 설치 후 | 변화율 | 짝과의 차 |
|---|---|---|---|---|
| A 설치 | 982 | 963 | −1.9% | A−C = −13.0%p |
| C 짝 | 560 | 622 | +11.1% | |
| B 옆 | 755 | 865 | +14.6% | B−D = +16.0%p |
| D 짝 | 751 | 740 | −1.5% | |
| A+B | 1,737 | 1,828 | +5.2% | 전체로는 줄지 않음 |
| C+D | 1,311 | 1,362 | +3.9% |
2-1 (인과). CCTV는 그 거리의 범죄를 짝보다 13%p 낮췄습니다. 그러나 옆 거리 범죄가 짝보다 16%p 늘었습니다. 범죄는 사라지지 않고 옮겨 갔습니다. 설치 거리만 보면 "효과 있음", 지역 전체를 보면 "효과 없음"입니다.
2-2 (라) 평가. (라)는 일상활동 이론입니다. 범죄는 세 요소가 한 시공간에 모일 때만 일어난다는 이론입니다. 세 요소는 범행 의도가 있는 사람, 알맞은 표적, 지켜보는 사람의 부재입니다. 셋 중 하나만 빠져도 범죄는 막힙니다. 자료는 이 이론을 지지합니다. 감시자(CCTV)를 넣은 곳에서 범죄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범행 의도는 그대로라서, 감시자가 없는 옆 거리로 표적을 옮겼습니다. (라)가 말한 "한 요소의 부재로 막힌다"는 그 장소에만 해당합니다. 사회 전체의 범죄를 줄이려면 범행 의도라는 요소를 건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자료가 드러낸 (라)의 한계입니다.
함정. A의 −1.9%만 보고 "효과가 미미하다"고 쓰는 것. B를 빼먹는 것.
짝. 표3은 같은 연령대 안에서 학력만 다른 사람들을 견주게 합니다.
| 창작 여가 비율 | 중졸 이하 | 고졸 | 대졸 이상 |
|---|---|---|---|
| 60세 이상 | 19.2%* | 25.9% | 28.6% |
| 40~59세 | 54.2% | 51.8% | 47.2% |
| 20~39세 | 71.4% | 71.4% | 80.0% |
| 전체(표1) | 33.7% | 55.0% | 74.6% |
* 원문은 "10(23.8%)"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10/(10+42) = 19.2%입니다. 표1·표2의 합계(중졸 83명, 60세 이상 93명, 창작 21명)와 맞는 쪽은 42명입니다.
2-1. 표1·표2만 보면 학력과 연령 모두 창작 여가와 관련 있어 보입니다. 표3을 보면 다릅니다. 같은 학력 안에서 연령이 바뀌면 창작 비율이 45~52%p 움직입니다. 같은 연령 안에서 학력이 바뀌면 많아야 9%p 움직이고, 40~59세에서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학력의 효과처럼 보인 것은 대부분 연령 때문입니다. 대졸 457명 중 85.3%가 20~39세이고, 중졸 83명 중 62.7%가 60세 이상입니다.
2-2. (다)의 세대 입장은 지지됩니다. (다)의 직업 입장은 이 자료로는 약해집니다. 그러나 표가 준 것은 직업이 아니라 학력입니다. 그래서 "직업 입장이 틀렸다"까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 한 줄이 평가의 깊이를 만듭니다.
함정. 표1·표2를 각각 설명하고 "둘 다 영향을 준다"로 끝내는 것.
짝. 같은 사회 안에서 관계만 다른 세 조건이 있고, 같은 조건을 세 사회에서 반복했습니다. 피험자는 무작위로 배정했습니다.
| DACC 활성화 | 익명 | 호감 | 친구 |
|---|---|---|---|
| 사회 A | 2 | 5 | 8 |
| 사회 B | 2 | 8 | 9 |
| 사회 C | 2 | 3 | 8 |
| 사회 사이 폭 | 0 | 5 | 1 |
해석. 관계가 가까울수록 따돌림의 고통이 큽니다. 이건 세 사회 모두 같습니다. 익명과 친구에서는 사회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사회마다 크게 갈리는 것은 "호감 관계" 하나입니다.
논평(둘 이상).
- (가) 진화·뇌: 친구 관계의 높은 고통이 어디서나 같다는 점과 맞습니다.
- (라) 불안은 사회가 만든다: 반쯤 아는 사이에서 받는 고통의 크기가 사회의 문화와 제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과 맞습니다.
- (나) 벤담: 고통을 객관적으로 잴 수 있다고 본 점이 이 실험 방법(뇌 활성 측정)과 이어집니다.
- (다) 스미스: 육체적 고통은 잊히고 관념의 고통이 오래간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 자료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실험은 한 순간의 뇌 반응만 쟀기 때문입니다.
함정. 세 사회의 평균만 비교하는 것. 변하지 않는 막대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짝. 감정 단어가 든 글을 지운 집단 ↔ 같은 비율로 아무 글이나 지운 통제집단.
| 실험 집단 | 본인 글의 부정 단어 | 본인 글의 긍정 단어 |
|---|---|---|
| 부정적인 글을 줄임 | −0.12%p (구간 0 아래) | +0.048%p (구간 0 위) |
| 긍정적인 글을 줄임 | +0.03%p (구간이 0을 걸침) | −0.054%p (구간 0 아래) |
해석. 본 감정을 따라 씁니다. 부정적인 글을 덜 보면 부정 단어를 덜 쓰고 긍정 단어를 더 씁니다. 긍정적인 글을 덜 보면 긍정 단어를 덜 씁니다. 그러나 이때 부정 단어가 늘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신뢰구간이 0을 걸치기 때문입니다. 효과는 모두 0.1%p 안팎으로 아주 작습니다.
(가)(다)로 종합. (가)는 감정이 관계망을 따라 번진다고 했습니다. 얼굴을 보지 않는 온라인에서도 번졌다는 점이 (가)의 마지막 문단과 맞습니다. 그 문단은 기술 네트워크가 집합 감정을 넓힌다는 내용입니다. (다)는 사람이 불쾌한 감정일수록 남의 공감을 더 원한다고 했습니다. 부정 감정의 효과(0.12)가 긍정 감정의 효과(0.054)의 두 배 남짓인 비대칭이 (다)와 맞습니다.
함정. 네 막대를 모두 "유의한 효과"로 읽는 것. 효과의 크기를 말하지 않는 것.
짝. 문제가 "주어진 요인 외의 다른 변수는 동일하다고 가정한다"고 적어 주었습니다.
| 국가 | 기존 종사자 | 신규 종사자 | 기업 지원 | 정부 지원 | 발전 지수 |
|---|---|---|---|---|---|
| A | 20 | 40 | 250 | 100 | 75% |
| B | 30 | 50 | 250 | 300 | 85% |
| C | 10 | 40 | 150 | 100 | 65% |
설명. A와 C는 정부 지원이 같고 기업 지원이 100 많습니다. 지수는 10 높습니다. 이것은 (가)와 맞습니다. 자본주의의 부와 사적 후원이 예술가가 자립할 바탕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A와 B는 기업 지원이 같고 정부 지원이 200 많습니다. 지수는 역시 10 높습니다. 이것은 (라)와 맞습니다.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지원받은 장르를 키운다는 내용입니다.
금액당 효과는 기업 지원이 두 배입니다. 종사자 수도 같은 순서입니다(B 80 > A 60 > C 50). 지원이 종사자를 늘리고, 늘어난 종사자가 지수를 올리는 경로로 쓸 수 있습니다. (가)가 말한 금전적 보상이 사람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경로입니다.
자료가 못 보여 주는 것. (라)의 핵심 경고는 "지원받지 못한 장르가 위축된다"입니다. 표에는 오페라밖에 없어 이것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정부 지원이 많은 B에서 다른 장르가 뒤처졌는지는 모릅니다.
함정. 지원 총액(A 350, B 550, C 250)만으로 설명하는 것. 두 요인을 나누지 않으면 (가)와 (라)를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짝. 역사·문화·인구밀도가 비슷한 세 나라가 시청률만 다릅니다. 같은 아이들을 두 시점에서 쟀습니다. 시청 3개월 뒤(2018.4)와 2년 뒤(2020.4)입니다.
| A국 | B국 | C국 | 시청률 높을수록 | |
|---|---|---|---|---|
| 폭력 프로그램 시청률 | 30 | 50 | 70 | |
| 비행률 2018 (3개월 뒤) | 4.5 | 6 | 7 | 높음 |
| 비행률 2020 (2년 뒤) | 9 | 5 | 3.5 | 낮음 |
| 정신건강 2018 | 6 | 4 | 2.5 | 나쁨 |
| 정신건강 2020 | 3 | 5 | 7 | 좋음 |
평가. (가)는 시청이 모방학습으로 공격성을 키운다고 했고, 단기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3개월 뒤 자료가 이것과 맞습니다. (나)는 장기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2년 뒤 자료가 이것과 맞습니다. 비행률이 낮아지고 정신건강이 좋아졌습니다.
둘 다 시간의 한 구간에서만 맞습니다. (가)가 "장기적으로도 공격적 성격이 된다"고 한 부분은 자료와 어긋납니다. (나)가 "전혀 혹은 거의 영향이 없다"고 한 부분은 단기 자료와 어긋납니다.
1번의 잣대 (다). (다)는 아노미와 불법 수단 접근 이론입니다. (다)의 눈으로 보면, (가)는 미디어가 불법 수단(폭력의 기술)을 배우는 환경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나)는 미디어 같은 제도가 욕망을 규제하는 바깥 힘으로 작동한다는 주장에 가깝습니다. (다)는 두 조건을 요구합니다. 불법 수단을 배우는 환경과, 그것을 실행할 기회입니다. 이 잣대로 보면 (가)는 배우는 환경만 말하고 실행 기회는 말하지 않습니다.
함정. 두 시점을 섞어 "효과가 일관되지 않다"로 끝내는 것.
| 같은 정당 | 다른 정당 | 장애인 | 스트레스 | |
|---|---|---|---|---|
| 선택적 공감 낮음 (두루 공감) | 7 | 6 | 8 | 7 |
| 선택적 공감 높음 (가려 공감) | 9 | 4 | 3 | 3 |
평가. 가려 공감하는 집단은 가까운 쪽과 먼 쪽의 차이가 5입니다(9−4). 두루 공감하는 집단은 1입니다(7−6). 공감이 가까운 사람에게 쏠린다는 (나)의 "스포트라이트"는 앞 집단에서만 뚜렷합니다. 두루 공감하는 집단은 정당이 달라도, 장애인에게도 높게 공감합니다. 이것은 (가)의 "인종·정치 성향이 달라도 반사적으로"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집단의 스트레스가 7로, 가려 공감하는 집단(3)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것은 (가)의 "공감은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와 어긋납니다. (나)의 "타인에게 지나치게 마음을 쏟으면 스트레스·질병과 이어진다"와 맞습니다.
1번의 (다). (다)의 "공감의 문과 필터"가 두 집단의 차이를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가려 공감하는 사람은 문을 닫아 스트레스를 줄이는 대신 편향을 얻습니다.
함정. 장애인 항목을 빼먹는 것. 장애인은 정당과 달리 "가깝거나 닮은"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가 말한 "취약한 대상에게 더 쉽게 공감한다"를 시험하는 항목입니다. 가려 공감하는 집단에서는 오히려 3으로 가장 낮습니다.
5인문 세트의 극(極) 배치
2016~2023 인문 비교 문항(대개 1번, 2018은 2번)에서 묶음 낱말이 어떤 축으로 갈라지고, 어느 제시문이 어느 끝에 서는지 정리했습니다. 비교 답안의 뼈대를 세우는 연습용입니다. 축은 제가 세운 것입니다. 공식 해설이 아닙니다.
| 해 | 묶음 낱말 | 갈라지는 축 | 한쪽 끝 | 다른 끝 | 가운데·변형 |
|---|---|---|---|---|---|
| 2016 | 진실 | 진실은 알 수 있고 말할 수 있는가 | (가) 장자: 판정자가 없어 알 수 없다 | (나) 진실은 알려야 하는 공동의 것, 고통을 무릅쓴다 | (다) 권력 앞에서 진실은 위장되어서만 전해진다 |
| 2017 | 결핍 | 결핍은 채울 것인가 그대로 둘 것인가 | (가) 노자: 욕망을 줄이면 결핍이 아니다 | (다) 루쉰: 결핍(경제권)은 채워야 자유다 | (나) 여백: 없음이 오히려 충만하다 |
| 2018 2번 | 거짓말 | 거짓말은 정당화되는가, 누구에게 | (라) 칸트형: 어떤 목적으로도 안 된다 | (다) 플라톤: 국가를 위해 지어낸다 | (마) 개인이 자기를 지키려 하는 거짓말 |
| 2019 | 근면 | 근면은 덕인가 수단인가 | (가) 근면이 문명을 만든다, 나태가 몰락 | (나) 러셀: 근면 숭배가 과로와 실업을 낳는다 | (다) 맹자: 근면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근면인가 |
| 2020 | 민족 | 민족은 주어진 것인가 만들어진 것인가 | (가) 김구: 혈통, 영원 | (다) 앤더슨: 상상된 공동체, 인쇄술 | (나) 르낭: 매일의 국민투표, 의지 |
| 2021 | 교양 | 교양은 뿌리를 가져야 하는가 / 남을 드러내도 되는가 | (가) 코스모폴리탄 교양은 무책임 | (나) 누스바움: 세계시민, 소크라테스식 질문 | (다) 교양은 과시도 소크라테스식 폭로도 아닌 대화 형식 |
| 2022 | 이기·이타 | 이기심은 악인가 | (나) 랜드: 이기심이 덕이다 | (다) 진화론으로는 진짜 이타심을 설명 못 한다 | (가) 포퍼: 개인주의 ≠ 이기주의, 열린 사회는 이타와 연결 |
| 2023 | 비대면 소통 | 글(매체)을 거친 소통은 앎을 죽이는가 살리는가 | (가) 문자가 살아 있는 대화를 죽인다 | (나) 라디오가 시를 말로 되살린다 | (다) 편지는 이론을 낳았고 전화·영상은 잡담만 늘렸다 |
읽는 법: "가운데·변형"은 두 끝 사이에 있거나, 축 자체를 바꾸는 제시문입니다. 2019 (다) 맹자는 근면 찬반을 다루지 않습니다. 근면의 목적(선이냐 이익이냐)으로 축을 옮깁니다. 이렇게 축을 옮기는 제시문을 "제3의 축"으로 따로 쓰면 비교가 입체적이 됩니다.
6두 번 이상 나온 원전
| 원전 | 횟수 | 나온 곳과 맡은 역할 |
|---|---|---|
| 장자 | 4 | 2013 인문 (가) — 제물론: 무엇이 바른 맛·아름다움인가 2015 통합 (가) — 자상의 노래: 가난은 운명 2016 인문 (가) — 제물론: 논쟁의 승패를 판정할 사람이 없다 2023 인문 (라) — 윤편: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 |
| 노자 『도덕경』 80장 소국과민 | 2 | 2016 인문 (마) — 문명 거부 2017 인문 (가) — 결핍(무욕) |
| 헤겔 | 2 | 2013 인문 (다) — 『동양철학』: 공자 폄하 2017 인문 (라) — 『정신현상학』: 주인과 노예 |
| 루소 『에밀』 | 2 | 2019 인문 (라) — 필연의 권위 2023 인문 (마) — 쓸데없는 책 |
|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 2 | 2019 사회 (다) — 육체적 고통은 잊힌다 2020 사회 (다) — 공감과 분개(영어) |
| 뒤르켐 | 2 | 2020 사회 (가) — 집합 감정 2022 사회 (다) — 아노미(영어) |
| 푸코 | 2 | 2016 사회 (나) — 판옵티콘 2019 사회 (나) — 『감시와 처벌』 인용 |
같은 원전이 나올 때마다 맡은 역할이 달랐습니다. 노자 「소국과민」은 2016년에는 "문명 거부"로, 이듬해에는 "결핍(무욕)"으로 읽혔습니다. 그래서 원전 내용을 외우는 것보다, 그 해의 묶음 낱말로 다시 자르는 연습이 쓸모 있습니다.
7아직 모르는 것
- 2024~2026학년도 기출. 받은 PDF는 2023학년도에서 끝납니다. 주장 2·3·4·5의 "고정"이 지금도 유지되는지 확인하려면 최근 세 해가 꼭 필요합니다.
- 채점 기준. 편입 논술은 문항해설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강사 해설, 모범답안, 첨삭 리포트가 있으면 "출제 구조"에 "점수 주는 방식"을 겹칠 수 있습니다.
- 답안지 형식과 시간. 원고지인지 줄 답안지인지, 칸 수, 논술 시험 시간은 이 자료에 없습니다. 최근 모집요강이나 수험생 후기로 확인해야 합니다.
- 원문 오류. 이 문제지는 강사 복원본입니다. 2012 인문, 2013 사회에 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2013 사회의 "5천만 영국인 중 무고한 50명"은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1%면 50만 명입니다. 원본과 대조하지 않은 숫자는 그대로 믿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